한국기상전문인협회

>
영상.시전시실

로그인  회원가입

가을에는....(시인 김종원)
전광용  2008-09-24 17:32:48, 조회 : 5,579, 추천 : 1305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가을에는 *시인 김종원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
(가을하늘 좋은 날)



하늘도 쓸쓸하여 가을을 불렀나 보다..



이 세상에


사랑하는 이, 이별하는 이 모두


깊고 넓은 마음 가지라고


저리도 높고 넓은


가을을 불렀나 보다..



무슨 열매의 알맹이처럼 빠알간 햇살도


한 세상의 풍경을 책임지던


나뭇잎 하나의 떨어지는 순간


놓히지 말고 잘 비추어 주라고


하늘이 불렀나 보다..



그리고


저렇게 다 두고 가는 것이


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를 깨닫길 바라며


바람이 자꾸만 내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는 것도


하늘이 부른 가을 풍경인가 보다..



아,


이 가을날엔


기분 좋은 가을볕에 내 가슴을


채 다하지 못한 말이 남아


봉하지 못한 그리운 편지봉투처럼


열어두고 싶다.



그 안에 가을 같은 사람 하나 들어와


다하지 못한 내 말


대신 전해주었음 좋겠다.

(가을마중)



(경남 합천군 야로면 구정리 느티나무)




(개구리 욕조=함양 상림에서..)


(연꽃=경주에서)



(아침풍경=강원도 삼척 댓재에서)



*예전엔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보아오던


그래서 아름답다거나 멋지다거나 하는 등의


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던 그 논두렁의 모습에서


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지금은 그 논두렁이


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무슨 이유에서일까?


직각으로 쭉쭉 솟아있는


빌딩 숲에 둘러쌓인 도시생활에 길들여져서일까?


그래서


굽이굽이 제각각의 선들로 이어진 자연스런 논두렁의 모습이


아름답고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일게다.


무엇보다 우리 농촌에서


누렇게 익은 벼들 가득한 들판을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.

(함양 마천에서 잊고 있던 다랭이 논을 담다...)







    
    
    
    


    

이지데이 바로가기
이글은 여성포털 이지데이 리치아NO님의 글입니다.



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
  추천하기   목록보기

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  추천 조회
36  풍성한 가을 들녁으로 떠나보세요~    전광용 2008/09/24 1457 4902
 가을에는....(시인 김종원)    전광용 2008/09/24 1305 5579
34  가장 아름다운 만남    전광용 2008/09/24 1240 6393
33  가을 편지(시인 이해인)    전광용 2008/09/24 995 4183
32  우연으로 시작된 인연    전광용 2008/09/24 1247 5968
31  세 월    전광용 2008/08/12 1218 5157
30  3소 5쇠    전광용 2008/08/12 1229 4794
29  *남자는 마음으로 늙고,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*    전광용 2008/08/12 1310 5261
28  행복한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   전광용 2008/08/12 1228 4974
27  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_법정스님    전광용 2008/08/12 1115 4714
26  마음이 맑아지는 글과 그림    전광용 2008/08/12 1344 5933
25  비는 그리움처럼 내리고....    전광용 2008/07/04 1229 4732
24  ♡ 작은 사랑 큰 행복 ♡    전광용 2008/07/04 1173 4622
23  그리움을 싣고 내리는 비    전광용 2008/07/04 1297 4848
22  가슴에 남는 좋은 글    전광용 2008/07/04 1099 5507
21  유월에 보내는 편지 / 낭송    전광용 2008/06/08 1194 5488
20  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은    전광용 2008/06/08 1376 4808
19  이 동영상은 [실화]입니다.    전광용 2008/06/08 1267 5368
18  유월의 바다에 띄우는 편지    전광용 2008/06/08 1217 4710
17  ♡ 아버지와 딸 ♡    전광용 2008/06/08 1223 6427

    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[2]
       

Copyright 1999-2019 Zeroboard / skin by zero